펫 겔싱어, 인텔 CEO 취임…“미래 기술리더 거듭 날 것”
입력 2021.02.16 14:09
수정 2021.02.16 14:09
인텔 포함 40년 이상 경력 보유한 베테랑
인텔은 팻 겔싱어가 인텔 역사상 8번째 CEO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겔싱어 CEO는 첫 직장인 인텔에서의 30년 근무를 포함해 40년 이상의 기술 업계 경력을 보유했다.
겔싱어 CEO는 “신임 CEO로서 기술 발전의 모든 측면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회사의 위대한 아이콘을 되찾아 다시 미래의 리더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정말 감격적”이라며 “인텔은 기술자와 기술의 보고를 보유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또한 기술자이자, 마음 속 깊이 긱(geek)으로서 이 위대한 회사의 열정, 역사, 기회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리더십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럽다”며 “인텔의 최고의 날은 우리 앞에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에 합류하기 전 겔싱어 CEO는 VM웨어의 CEO로 재직했다. 그는 VM웨어를 클라우드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이끌었으며 연간 매출을 3배 가량 성장시켰다.
그는 재직 당시 글래스도어(Glassdoor)의 연례 설문조사에서 2019년 미국 최고의 CEO로 꼽히기도 했다.
겔싱어 CEO는 지난 2012년 VM웨어 입사 전, EMC에서 EMC 정보 인프라 제품(EMC Information Infrastructure Products) 부문 사장 겸 COO를 역임하면서 정보 스토리지, 데이터 컴퓨팅, 백업 및 복구, RSA 보안, 기업 솔루션에 대한 엔지니어링과 운영을 총괄했다.
겔싱어 CEO는 1979년 인텔에서 첫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수석 부사장 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총괄을 역임한 바 있다,
USB 및 와이파이(Wi-Fi)와 같은 주요 산업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오리지널 80486 프로세서 아키텍트로서 14개의 서로 다른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을 이끌었으며, 인텔 코어(Core®) 및 제온(Xeon®) 프로세서 제품군 개발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