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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무역적자 733억달러로 축소…수입 감소에 전달보다 5.6% 개선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8.05 01:02
수정 2026.08.05 01:02

수입 1.8%·수출 0.9% 동반 감소…관세 여파 속 교역 둔화 지속

3월 15일 미국 뉴욕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손님이 아이크스림을 주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의 지난 6월 무역적자가 전달보다 5.6% 감소한 733억 달러(약 102조원)를 기록했다. 수입 감소 폭이 수출 감소를 웃돌면서 적자 규모는 줄었지만, 교역 자체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6월 상품·서비스 무역적자는 73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5월 수정치인 776억 달러보다 43억달러(5.6%)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전망치인 729억 달러 적자보다는 소폭 큰 규모였다.


6월 수출은 3147억 달러로 전달보다 0.9% 감소했으며, 수입은 3880억 달러로 1.8% 줄었다. 수입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전체 무역적자가 축소됐다. 특히 상품 수입이 79억 달러 감소한 것이 적자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반면 원유 수출은 57억 달러 줄었고, 통신장비 수입은 11억달러 증가했다.


최근 미국의 교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이 관세 부과 시점을 앞두고 수입을 앞당기거나 미루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월별 무역수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대법원의 관세 권한 제한 판결 이후 새로운 법적 근거를 활용해 한국을 비롯한 80여 개국을 대상으로 10~12.5%의 신규 관세를 발표했다. 이 같은 정책 변화가 기업들의 수입 전략과 공급망 운영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역지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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