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문대통령, MB·朴 사면할까…노영민 "기회 있을 수도"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01.19 09:41
수정 2021.01.19 10:05

"文, 전직 대통령 2명 옥에 있어 곤혹스러워 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노 전 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분위기만 조성되면 문 대통령 임기 내에 사면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런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전직 대통령들이 두 분이나 옥에 있는 상황 자체가 분명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은) 그런 것에 대해서 참 곤혹스러워한다"고 했다.


다만 노 실장은 "일단 사면이라는 것이 '국민통합'을 위한 어떤 용서의 과정이고 또 그 결과물일텐데 자신들의 잘못 그리고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면을 얘기하는 건 국민에게 납득이 될 것인가라는 측면이 좀 있을 것 같다"면서 "시기적으로는 사법 절차가 지금 막 끝난 시점이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노 실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님께서 나서야 될 상황은 저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양 기관이 협력적 관계를 통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잘 헤쳐나가라라는 그런 사인을 계속해서 사실은 보냈다"고 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이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현 단계에서 검찰총장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권한을 남용한다라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라는 말씀으로 이해한다"며 "야권 지지 성향의 국민들께서 지지가 거기(윤 총장)로 몰려가는 측면이 있다. 저는 (윤 총장이) 정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