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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文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니다'고 하자 "대통령 뜻 존중"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1.01.18 10:50
수정 2021.01.18 11:11

文대통령 "지금은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전제돼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대표등 지도부가 18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신년 인터뷰를 통해 "적절한 시기가 오면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 드리겠다"고 했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라인 화상연결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며 "재판 절차가 이제 막 끝났다. 엄청난 국정농단, 권력형 비리가 사실로 확인됐고, 국정농단이나 권력형 비리로 국가적 피해가 막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적절한 시기가 되면 (사면에 대해) 아마 더 깊은 고민을 해야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에 대해서도 대전제는 국민에게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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