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검찰, '비자금 조성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소환조사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입력 2021.01.07 10:13 수정 2021.01.07 10:14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3개월 만에 소환조사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SK네트웍스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오전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최 회장을 상대로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이후 검찰은 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형성한 뒤 해외로 빼돌렸는지 여부를 확인해왔다.


특히 최 회장의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와 SKC 수원 본사·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주거지, 중부국세청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고, 계열사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최신원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자 SK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최신원 회장은 2000년부터 리튬이온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SKC 회장을 지내다 2015년 사임했다. 2016년부터는 SK네트웍스 회장을 맡아 경영해왔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