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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5800만원’ 김보경, K리그1 국내 선수 연봉 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12.28 22:08
수정 2020.12.28 21:28

외국인선수 중 최고 연봉 1위는 대구 세징야

K리그1 연봉킹 김보경.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북 현대 미드필더 김보경이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8일 2020시즌 K리그1 11개 구단(군팀 상주상무 제외)과 K리그2 10개 구단의 선수단 연봉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선수단 연봉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승리수당, 무승부수당, 출전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모두 포함한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산출 대상은 2020시즌 전체 기간 동안 각 구단에 등록된 적이 있는 모든 선수들이다. 예년에는 시즌 종료시점 현재 각 구단에 등록되어 있는 선수들만 산출 대상에 포함했으나, 올해부터는 시즌 중도에 이적이나 임대, 계약해지 등으로 퇴단한 선수들에게 지급된 연봉까지 모두 포함해 정확도를 더했다. 수당은 2020시즌 K리그와 FA컵 경기에 대한 수당을 포함했다.


2020시즌 K리그1 11개 구단 소속 선수 전체(국내-외국인 선수 포함) 연봉 총액은 952억 422만 5천원이며,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9917만 2천원이다.


구단별 연봉 총액은 전북이 169억 629만원을 지출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울산이 146억 3919만 2천원, 서울이 94억 2016만 5천원, 수원이 87억 450만원 순이었다.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북이 4억 3349만 5천원, 울산이 3억 6598만원, 서울이 2억 478만 6천원, 수원이 1억 8134만 4천원 순이다.


국내 선수 중 최고 연봉 1~5위는 전북 김보경(13억 5800만원), 전북 홍정호(12억 6100만원), 울산 이청용(12억 5800만원), 울산 조현우(10억 9600만원), 울산 윤빛가람(10억 6500만원) 순이었다.


외국인선수 중 최고 연봉 1~5위는 대구 세징야(14억 3900만원), 울산 주니오(11억 1300만원), 대전 안드레(10억 7600만원), 인천 무고사(10억 3400만원), 서울 오스마르(9억 8900만원) 등이었다.


K리그2 10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421억 396만 7천원이었고,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686만 3천원이었다. 구단별로는 제주가 가장 많은 74억 576만원을 지출했고, 경남이 69억 2906만 6천원, 대전이 68억 5344만 1천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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