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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조류독감 관련주, 전국적 확산 소식에 상승세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12.14 09:03
수정 2020.12.14 09:03

이글벳 3%, 우진비앤지 2%, 파루 1% 등 올라…경기·충북·전남·전북 등지에서 AI 10건 확진

이글벳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조류독감 관련주가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전국적인 확산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특히 고병원성 AI가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방역조치와 관련한 종목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이글벳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3.00%) 상승한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파루는 40원(1.31%) 오른 3095원에, 우진비앤지는 80원(2.49%) 뛴 3295원에 거래중이다. 이외에 중앙백신(0.84%), 대한뉴팜(0.76%) 도 상승세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3일 오전 8시 기준 가금농장에서 10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곳은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을 시작으로 ▲12월1일, 경북 산주 산란계농장 ▲4일, 전남 영암 육용오리농장 ▲6일, 경기 여주 산란계농장 ▲7일,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 및 전남 나주 육용오리농장 ▲8일, 여주 메추리농장 ▲9일, 나주 육용오리농장 및 전남 장성 종오리농장 ▲10일, 정읍 육용오리 농장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오리 38호(79만6000마리), 닭 26호(250만8000마리), 메추리 5호(148만3000마리) 등 총 73호(478만7000마리)가 살처분됐다.


중수본은 12~13일 48시간 동안 전국 일시이동중지를 발령하고, 축산시설 715개소(도축장·사료공장 등)와 전국 가금농장, 작은 하천·저수지를 포함한 철새도래지도 소독했다. 이에 동물주사제, 동물약제 등 동물용 약제를 생산 및 판매하는 이글벳과동물 백신·방역 등 사업을 추진하는 파루가 주목 받고 있다. 우진비앤지는 동물용 의약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파루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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