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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무료 독감백신 맞은 박능후 장관 "전문가 믿고 접종해달라"·독감백신 접종 뒤 10대 사망?…질병청, “부검결과 연관성 없어"·국민연금, LG화학 분할 반대…30일 주총 열려 등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0.10.27 21:00 수정 2020.10.27 20:50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 무료 독감백신 맞은 박능후 장관 "전문가 믿고 접종해달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세종시의 한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다. 복지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접종 후 예방접종 안전 수칙에 따라 2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했다. 박 장관은 '상온 노출', '백색 입자' 논란에 이어 최근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까지 잇따르면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이를 조금이라도 잠재우기 위해 직접 접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박 장관의 예방접종은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 우려를 다소나마 진정시키고, 정부 조달 독감 예방접종의 안전성과 이번 가을·겨울철 독감과 코로나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독감백신 접종 뒤 10대 사망?…질병청, “부검결과 연관성 없어"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숨진 10대 고교생의 사인이 접종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질병청은 27일 "해당 사망사례와 관련한 부검 결과를 지난 23일 오후 경찰청으로부터 전달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질병청이 이날 거론한 사망자는 인천 지역의 17세 고교생 A군이다. 지난 14일 낮 12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았으나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질병청은 '사전 연락 없이 브리핑에서 사망 사실을 발표했다'는 유족의 주장에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이상반응과 관련해 안내한 사례이며, 다른 개인정보 없이 '17세·남자·인천'이라는 내용만 공개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사전에 유족에게 브리핑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사과하고, 당국이 이상반응 현황을 브리핑에서 밝힐 의무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 국민연금, LG화학 분할 반대…30일 주총 열려


LG화학 지분 10.28%를 갖고 있는 국민연금이 오는 30일 열리는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사업 분할 계획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개최가 예정된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 부문 분할 안건이 통과될 지 다소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27일 제16차 위원회를 열어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다뤄질 분할계획서 승인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분할계획의 취지 및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지분가치 희석 가능성 등 국민연금의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반대 결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이견을 제시했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LG화학은 30일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을 결정짓는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 용인 골프모임·가족모임·어린이집 등…31명 집단확진


요양시설뿐 아니라 가족모임, 골프모임 등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동문 친목 골프모임에서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참석자와 이들의 가족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속출했다. 가족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도 잇따랐다. 서울 영등포구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금까지 총 1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첫 확진자로부터 가족, 동료, 지인에게 전파된 후 다시 지인의 직장으로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요양시설·요양병원, 재활병원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등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전검토 착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신속 허가를 목적으로 사전 검토에 착수했다. 향후 국내 임상 및 허가 신청 시 신속한 진입을 돕기 위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현황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허가심사를 신속화하는 ‘고(Go) 신속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허가신청이 예상되는 코로나19 관련 제품에 대해 신청 예정일로부터 90일 전에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하고 사전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췄다. 현재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해 인체임상 전 ‘비임상 시험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시작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 당근마켓에 또 "아이 팔아요, 300만원"…경찰 조사 중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아이를 300만원에 거래하겠다는 게시글이 또 올라와 논란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근마켓 앱에 아이를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이날 오후 112로 접수됐다. '아이 팔아요'라는 제목의 해당 글에는 '식구들이 남긴 음식을 다 먹고 힘도 세다', '애가 정이 많아서 잘 챙겨주셔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자는 이와 함께 아이 얼굴 사진을 첨부했고, 판매 금액으로는 300만원을 제시했다. 해당 글은 지금은 삭제된 상태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서부경찰서는 아이디 사용자의 거주지역을 파악하고 게시물을 올린 사람을 쫓고 있다. 앞서 당근마켓에는 이달 16일에도 한 지역 카테고리에 '36주 된 아이를 20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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