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2분기 실적 개선 신호…IT·모바일로 하반기 반등 노린다
입력 2026.08.04 15:52
수정 2026.08.04 15:55
롯데하이마트 본사사옥ⓒ롯데하이마트
고물가와 소비 둔화 속에서도 롯데하이마트가 2분기 매출 회복세를 나타냈다. 6월 들어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한 가운데 IT·모바일과 서비스 사업을 앞세워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대형가전 판매로 연결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총매출액 7339억원, 순매출액 59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지만 지난해 발생한 부가세 환급(66억원)을 제외하면 0.6% 증가했다. 총매출액도 같은 기준으로 0.7% 늘었다.
월별 매출은 회복세가 뚜렷했다. 총매출액은 4월 6.2%, 5월 0.8% 각각 감소했지만 6월에는 8.3% 증가로 전환했다. 1분기 총매출액 감소율(-4.3%)과 비교해 개선 폭도 커졌다.
회사는 구매 주기가 짧은 IT·모바일과 서비스 사업을 강화해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이를 대형가전 구매로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안심 Care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으며, 가전과 서비스를 함께 구매한 고객 비중도 2023년 15%에서 올해 상반기 52.5%로 확대됐다.
IT·모바일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당 카테고리 매출은 1분기 15.3%, 2분기 13.7% 증가하며 국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회사는 자체 이동통신 요금제 ‘Hi-mart 요금제’와 중고 모바일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고폰 매입 고객의 신제품 구매 연계율은 지난 3월 5%에서 7월 말 16%로 높아졌다. 월 매입량도 1000대를 넘어섰다.
2분기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부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감소폭은 1분기보다 축소됐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IT·모바일 중심의 고객 접점 확대와 AI 기반 업무 효율화(AX)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