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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오익근 대신證·정영채 NH證 대표 "펀드 판매 경영진·본사 관여 없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10.13 17:22
수정 2020.10.13 17:23

오익근 대표 "반포지점 집중판매 사실은 맞아…내부통제 소홀 인정"

정영채 사장 "옵티머스펀드 판매 윗선 지시 없어…경영진 관여 안해"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왼쪽)과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오른쪽)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옵티머스펀드와 라임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진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펀드 판매와 관련대 경영진이나 본사의 관여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에 본사가 개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본사에서 반포센터가 라임 전체펀드 전체의 94.3%를 팔았는데 이를 몰랐느냐"며 "대신증권 전체지점에서는 라임펀드 86%가 반포센터에서 나왔는데 상식적인가"라는 질의했다. 이에 오 대표는 "상식적인지 여부를 떠나 반포지점이 소싱해 팔았다"고 답변했다.


이어 본사가 반포센터에만 라임펀드 판매창구를 열었다는 대신증권 타지점 센터장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본사지시 여부를 추가로 물었지만 오 대표는 "반포지점에서 집중판매한 사실은 맞다"고만 답했다.


정영채 사장는 이날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펀드 판매에 대한 윗선의 지시가 없었으며, 경영진이 판매에 관여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피력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정무위 국감에서 "사태를 봤을 때 굉장히 신뢰할 수 있는 누군가로부터 이 펀드에 대한 추천을 받았다고 보는데 아닌가"라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전혀 아니다"라며 "펀드와 관련돼 경영진이 판매에 관여할 수 없는 제도로 돼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옵티머스 판매를 결정한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나도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아니다"며 "NH투자증권이 판매하기 전 약 8000억원이 이미 시중에서 판매된 인기 상품이라 일반승인으로 처리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와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를 만난 적이 있냐늘 질문에는 "정 대체투자 대표는 옵티머스 관련이 아니라 부동산 PF 상의할게 있다고 해서 만난적이 있다"며 "언론을 통해 관련자임을 이후에 알게됐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지난해 6월에 식사 자리에서 처음 봤고, 그게 마지막이었다"면서 "양호 최대주주는 지금도 모르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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