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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53] ‘챔피언’ 아데산야, 미들급 장기집권 돌입하나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9.27 12:42 수정 2020.09.27 12:42

'무패' 코스타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

ⓒ 커넥티비티 ⓒ 커넥티비티

패배를 모르는 두 파이터가 격돌한다. ‘UFC 253’에서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19-0, 나이지리아)와 랭킹 2위 파올로 코스타(13-0, 브라질)의 타이틀 매치가 열리는 것. 아데산야가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MMA 통산 전적 무패를 자랑하는 아데산야와 코스타에게 이번 대결은 타이틀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번 맞대결을 통해 두 파이터 중 한 사람은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챔피언 벨트’는 물론, ‘무패 기록’이 걸린 자존심 대결이 될 전망이다.


일부 배팅 사이트에서는 챔피언 아데산야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킥복싱 선수 출신의 아데산야는 상당한 타격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킥 공격 또한 빠르다. 아데산야는 UFC 데뷔 약 2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오른 뒤 지난 3월 요엘 로메로를 상대로 첫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미들급 장기집권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대결을 앞두고 지난 23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아데산야는 “팬들이 원하는 것은 깡마른 광대가 근육질의 파이터를 무너뜨리는 모습”이라며 “팬들을 흥분시킬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데산야가 상대할 코스타는 단단한 피지컬과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며 11번의 KO 승리를 기록한 피니셔다. 코스타는 “계속해서 밀어부칠 것”이라고 경기 운영 전략을 밝히며 “대부분 내 펀치가 그저 강하기만 한 줄 알지만 정확성까지 갖췄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데산야에 비해 짧은 리치는 여전히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과연, 코스타가 리치의 열세를 극복하고 챔피언 벨트를 빼앗을 수 있을까.


한편, UFC 라이트헤비급의 빈 왕좌를 걸고 랭킹 1위 도미닉 레예스(12-1, 미국)와 랭킹 3위 얀 블라코비치(26-8, 폴란드)가 코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레예스는 무려 7번의 KO승과 2번의 서브미션 승리를 따낼 만큼 공격적이며, 전 챔피언 존 존스의 유일한 대항마로 손꼽혔다. 일각에서는 레예스와 존 존스의 리매치에 대한 요구도 있었지만 이번 UFC 253에서 레예스는 얀 블라코비치를 상대한다.


블라코비치는 외신을 통해 “3라운드에 레예스를 피니시 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레예스와의 대결을 타격전 혹은 킥복싱 시합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팬들이 좋아할 만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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