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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원화약세로 상승 모멘텀 약화…목표가↓"-유안타증권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09.24 08:06 수정 2020.09.24 08:06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8만원으로 하향

고려아연 투자 및 경영지표 변동 추이 ⓒ유안타증권 고려아연 투자 및 경영지표 변동 추이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4일 고려아연에 대해 긍정적인 상품가격 방향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나타난 원화 약세로 인해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53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실질 금리 추가적인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귀금속 가격 추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된 영향으로 고려아연은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1902억원의 영업익을 시현할 것"이라며 "철강업 등 전방산업 가동률이 상승하며 수요는 전분기비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원재료 확보 측면에서는 겪었던 어려움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대비 3분기의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아연 및 연, 은 달러 기준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원화 기준 판매가격 역시 전분기비 상승했지만, 원재료 구매단가에 영향을 미치는 3개월 전 환율은 전 분기 대비 원화 약세가 나타나며 원가에 부담을 줬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 원화 강세가 나타나며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7~8월 반등했던 중국 아연 및 연 정광 스팟 TC도 9월부터 다시 하락세가 나타나며 제련업체에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주가 모멘텀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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