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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채권 발행규모 67조원…전월 대비 7.2% 축소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09.09 16:48 수정 2020.09.09 16:48

금융채·회사채 발행 감소…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금리 상승 영향도

채권 종류별 발행현황 ⓒ한국금융투자협회 채권 종류별 발행현황 ⓒ한국금융투자협회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가 전월보다 7% 가량 줄어든 67조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채와 회사채 발행이 줄어들면서 전체 규모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67조7000억원으로 전월의 72조9000억원보다 7.2%(5조2000억원) 감소했다. 장외채권 거래량은 발행규모 감소, 금리 상승,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12조2000억원 줄어든 37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금융채(20조원)와 회사채(5조8000억원) 발행이 각각 7월보다 10.0%(2조2000억원)와 33.9%(2조9000억원)씩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국채는 21조2000억원이 발행되며 6.8%(1조3000억원) 늘어났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매수 규모가 전월 대비 34.5%(2조1000억원) 감소했다. 채권 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 증가에 따른 수급 부담의 영향으로 채권금리 상승폭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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