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호남의 사위" 송영길 "약무영길 시무재명" 김민석 "女전두환 발 못 붙이게"
입력 2026.08.15 15:30
수정 2026.08.15 15:38
당권주자 3인 전남광주 연설회서 지지 호소
정청래 "민주 시민들을 모아 4통 통합해야"
송영길 "호남 정치의 중심으로 세우겠다"
김민석 "광주서 3년 감옥살이…영혼 같아"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정청래·송영길·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전남광주에서 각자의 인연을 앞세워 권리당원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자신을 '호남의 사위'라고 소개하며 '4통 통합'을 외쳤고, 송 후보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를 활용해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부각했다. 김 후보는 "광주는 제 영혼이고 자부심"이라고 외치며 '3대 메가프로젝트'의 완성을 약속했다.
정청래·송영길·김민석 민주당 대표 후보들은 15일 오후 전남광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전남광주와의 인연을 앞세워 당심 끌어오기 경쟁을 벌였다.
먼저 연단 위에 오른 정 후보는 "약무호남 시무국가, 호남이 없었으면 국가도 없었고, 민주주의도, 민주당도 없었다"며 "전남 강진이 처갓집인 호남의 사위 정청래가 인사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표 시절) 당원주권정당과 1인1표 시대를 열었다. 투표도 1인1표인데 2대1, 3대1, 4대1, 5대1로 두들겨 맞았지만 당원만 믿고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 호남 민중의 한을 풀고 자부심으로 호남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 정청래가 하겠으니 도와달라"고 외쳤다.
또 "우리는 12·3 불법 비상계엄을 응원봉으로 빛의 혁명으로 죽을 각오를 하고 넘었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을 찍은 민주 시민들을 모아 4통 통합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람 대접 받고 싶으냐 그러면 의리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가 의리 하나 만큼은 으리으리하다"며 "공천 탈락 컷오프에서도 총선 승리의 제물이 되겠다며 지원 유세 다녔다. 당과 이 대통령과의 의리는 정청래가 지킬테니 당원 동지가 저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읍소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송 후보는 "전남 고흥 출신인 호남의 아들이 드디어 여러분 앞에 인사를 드린다"며 "저 송영길이 핵융합의 의지를 갖고 새로운 빛의 혁명 이재명 정부와 함께 전남광주를 대체불가 새 산업 토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무영길 시무재명(송영길이 없으면 이재명도 없다)이다. 이 대통령과는 망치테러와 목에 칼 테러를 서로 맞은 사선 넘은 동지다"라며 "정청래(후보) 고생했다. 검찰개혁 완성했다. 더 할일 없다. 이제 사법개혁 필요하다. 조희대(대법원장을) 탄핵할 수 있는 송영길에게 힘 주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 이상 호남 정치인을 완장 차는 정치가 아니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계승해서 정치의 중심으로 세우겠다"며 "호남 사위도 좋지만 아들에게 이걸 맡겨야 하지 않겠나. 호남의 아들이 돌아왔다. 속지 말고 아들에게 몰아달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의 3대 메가 플랜은 수도권에 멈춘 반도체를 호남으로 이어서 호남에서 시작하고 충청, 영남으로 이어 대한민국 전체를 반도체 강국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다"라며 "호남 퍼주기가 아니라, 호남을 살리고 지방을 살리고 수도권도 대한민국도 살리는 국가 번영 플랜"이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저는 이 대통령의 호남 찐사랑을 안다. 호남 메가 프로젝트에 무한한 책임도 공유한다. 함께 설계하고 꿈꿨기 때문"이라며 "호남 프로젝트는 이재명, 호남, 김민석의 꿈이고 역사적 승부이기에 저 김민석도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광주 감옥에서 3년을 살았다. 광주는 제 영혼이고 자부심이다. 전북 익산은 제 거처이고 노후 마무리할 미래"라며 "DJ는 스승이고 민주당은 온몸이다"라고 호남과의 인연에 무게중심을 실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5·18을 지켜내겠다. 이진숙(국민의힘 의원)이 5·18을 폄훼했는데 (의석)3분의2로 제명할 수 없다면 국회법을 고쳐 과반만으로도 (의원직) 1년 자격정지를 해서 심리적으로 아웃 시키겠다"며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새만금은 수 십년간 지지부진했다. 정부와 지질이 흔들리면 국책사업이 흔들린다"며 "당청 갈등으론 안 된다. 당정 일치 김민석이 이 대통령과 손을 잡고 든든하게 호남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K황금, 호남 황금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