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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황당 실격패 “고의 아니었으나 사과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9.07 10:54 수정 2020.09.07 10:54

선심의 목을 공으로 맞춰 실격패를 당한 조코비치. ⓒ 뉴시스 선심의 목을 공으로 맞춰 실격패를 당한 조코비치. ⓒ 뉴시스

US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어이없는 실격패를 당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사과했다.


앞서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0 US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1세트 실격패 처리됐다.


당시 조코비치는 1세트를 잃기 직전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베이스라인 뒤로 공을 쳐 보냈는데 하필이면 선심의 목을 제대로 강타했고, 주심은 곧바로 실격패 판정을 내렸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회 주최 측이 선심의 상태가 괜찮다고 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죄송하다”며 “결코 고의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매우 잘못된 행동임에는 틀림없다. US오픈 주최 측에도 사과드린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 실격패로 많은 것을 잃은 조코비치다. 그는 이번 패배로 29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더불어 올 시즌 열린 26전 전승의 기록도 깨지고 말았다.


한편, 조코비치의 실격패로 승리를 얻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는 경기 후 인터뷰서 “조코비치가 고의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의도하지 않은 일이었다”라고 동업자 정신을 발휘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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