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8형 4K 올레드 TV 국내 출시
입력 2020.07.24 10:00
수정 2020.07.24 09:09
25일부터 11번가 단독 예판 시작...중형급 프리미엄 TV 수요 타깃
국내 소비자 관심 높아져...유럽·일본 선 출시 해외 시장 반응 긍정적
LG전자가 48형(대각선 길이 약 121센티미터) 올레드 TV를 국내 시장에도 출시한다.
LG전자는 25일부터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에서 48형 LG 올레드 TV(모델명-48CX)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회사는 지난달 유럽 주요 국가와 일본 등 중형급 프리미엄 TV 수요가 특히 높은 지역에 48형 신제품을 우선 출시했는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지속 높아지고 있어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
앞서 판매를 시작한 해외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출시 첫 주 매장 전시용 제품을 제외한 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LG전자는 48형 올레드 TV가 고화질과 초대형을 선호하는 기존의 전통적인 프리미엄 수요에 더해 중형급 TV 시장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수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거실용으로는 물론 이외 장소에 두고 세컨드 TV나 게이밍 TV로도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이 제품은 48형 화면에 4K(3840x2160) 해상도를 구현해 화소 밀도가 96형 8K(7680x4320) TV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화소 하나 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만의 압도적 화질은 물론, 대형 제품보다 화소가 더 촘촘해 보다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특히 기존 올레드 TV의 장점인 압도적 화질과 뛰어난 반응속도를 갖춰 게이밍 TV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가 TV업계 최초로 적용한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은 외부 그래픽카드와 TV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끊김을 최소화한다.
이 외에도 TV가 스스로 화면을 분석해 최적의 영상과 음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 시청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인 돌비비전(Dolby Vision) IQ와 필름메이커모드(Filmmaker Mode) 등 기존 출시된 2020년형 올레드 TV의 장점들을 그대로 탑재했다.
이 신제품의 출하가는 189만원으로 행사기간 선착순으로 신제품을 예약 구매하는 48명에게는 무선이어폰 LG 톤프리 신제품을 증정한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LG전자는 88·77·65·55형에 48형까지 이어지는 올레드T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세계 최초 88형 8K 올레드 TV를 출시한 데 이어 48형 제품 출시로 올레드 원조 기술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홈엔터테인먼트(HE) 마케팅담당 상무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며 보다 많은 고객이 올레드 TV만의 압도적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신들은 이 제품의 게이밍 TV 활용도를 주목했다. 영국 IT매체 왓하이파이(What Hi-Fi?)는 이 제품에 대해 “기대했던 만큼 훌륭하다”고 호평하며 “자연스러운 컬러와 함께 완벽한 블랙 표현과 시야각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영국 IT매체 T3도 “게이밍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품”이라며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X를 위한 최상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