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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오산기지 누출 물질 백린 아니었다"…한 달 만에 논란 진화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8.06 19:02
수정 2026.08.06 19:02

성분 분석 결과 백린 불검출…주한미군 "위험 물질 아냐"

3월 5일 경북 성주군의 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에서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달 경기 평택 오산 공군기지(K-55)에서 발생한 미확인 물질 누출 신고와 관련해 주한미군이 해당 물질은 백린(White Phosphorus)이 아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 직후 백린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민 불안이 커졌지만, 한 달여간의 성분 분석 끝에 이를 공식 부인한 것이다.


주한미군은 6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오산기지에서 발견된 미확인 물질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밀 분석 결과 백린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는 관계 기관과 전문 분석 절차가 동원됐으며, 현재까지 백린이나 이에 준하는 위험 물질이 누출됐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백린은 공기와 접촉하면 자연 발화하는 특성을 지닌 군사용 화학물질로, 피부에 심각한 화상을 입힐 수 있어 유출 의혹만으로도 지역사회에 큰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사고 당시 온라인과 지역사회에서는 백린 누출 가능성을 둘러싼 각종 추정이 확산되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주한미군은 당시 신고 접수 직후 안전 절차에 따라 해당 구역을 통제하고 시료를 채취해 분석을 진행했으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환경 위해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기지 운영에도 영향을 줄 만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확한 물질의 성분과 누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실시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절차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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