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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김두관·김부겸·하태경 겨냥?…"이미지 마케팅 아쉬워"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0.07.01 13:02 수정 2020.07.01 13:02

"환노위·국토위 열어서 해법 찾아야

개별 의원 발언, 문제 해결 도움 될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지구촌보건복지 CEO포럼-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 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지구촌보건복지 CEO포럼-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 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당권·대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 보안검색 직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국화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의원들 일부가 연일 인국공 논란과 관련해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해선 "개별 의원이 자기 이미지 마케팅을 하는 발언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국공 문제도 빨리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을 열거나 또는 합동회의를 열어서 문제는 어디에 있고, 해법은 무엇인지 접근해 갔으면 한다"며 "이런 것은 국회의 온전한 정상화 전에 우리 당만이라도 국회 상임위 간담회를 열어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별 의원이 해법을 제시하기보다는 자기 이미지 마케팅을 하는 발언을 하면 (인국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 그것이 국회다움일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기자들과 만나서도 "정치인들이 장외에서 단편적인 말을 주고받는 것이 바람직한가 의문"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앞서 잠룡으로 꼽히는 김두관 의원은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도 "을과 을이 싸워선 안 된다"며 정규직화를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특정 집단에 아무런 경쟁 없이 3,500만원 일자리를 독점 부여하는 것은 공정이 아니라 특혜”라고 반박하며 설전을 벌였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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