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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호명한 IBK기업은행, 예상대로 “라자레바”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6.04 14:57 수정 2020.06.04 15:24

김장희 한국배구연맹 사무차장이 지명 순서 추첨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장희 한국배구연맹 사무차장이 지명 순서 추첨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여자배구 6개 구단이 다음 시즌 함께 할 외국인 선수 지명을 마쳤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행사를 열었다.


선발 방식은 지난 시즌 순위 역순에 따라 한국도로공사가 구슬 30개를 확보했고, IBK기업은행 26개, KGC인삼공사 22개, 흥국생명 18개, GS칼텍스 14개, 현대건설 10개 순이었다. 다만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외국인 선수디우프, 러츠와 재계약을 택했다.


구슬 추첨 결과 1순위는 두 번째로 구슬이 많았던 IBK기업은행에 돌아갔다. 2순위는 KGC 인삼공사(재계약 완료), 3순위는 한국도로공사, 4순위는 GS칼텍스(재계약 완료), 5순위는 현대건설, 그리고 마지막은 흥국생명이었다.


비대면 선발 방식으로 치러진 외국인 드래프트. ⓒ 데일리안 김윤일 비대면 선발 방식으로 치러진 외국인 드래프트. ⓒ 데일리안 김윤일

1순위 지명권을 가진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예상대로 ‘최대어’ 안나 라자레바의 이름을 외쳤다. 23세의 젊은 선수인 라자레바는 신장 190cm의 러시아 출신으로 라이트 포지션이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볼레로에서 활약했고 공격은 물론 블로킹 등 수비에도 능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3순위 한국도로공사는 191cm의 라이트 포지션인 미국 출신 켈시 패인을 선발했다. 5순위 현대건설은 벨기에 출신 헬레네 루소(187cm, 레프트), 6순위 흥국생명은 새 외국인 선수 대신 루시아 프레스코(194cm, 라이트)와의 재계약을 선택했다.


1순위로 선정된 라바레바는 “한국 배구에서 뛰게 돼 기쁘다.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은 유럽과 많이 다르다고 들었다. 김연경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KOVO는 여자부 6개 구단의 평가를 종합해 드래프트 참가자 45명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뛴 발렌티나 디우프(KGC인삼공사), 메레타 러츠(GS칼텍스), 루시아 프레스코(흥국생명), 헤일리 스펠만(등록명 헤일리·현대건설) 등 4명과 구단 평가 상위 41명(공동 40위 2명)이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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