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3개국서 글로벌 봉사활동…임직원 2.4만명 참여
입력 2026.06.07 10:15
수정 2026.06.07 10:40
포항 중산1리서 산불·호우 대비 안전마을 조성
해외 법인도 아동시설 보수·IT 인프라 지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봉사자들과 함께 호우∙산불 대비를 위해 포스코 강재가 적용된 산불진화장비로 포항 중산1리 하천 주변의 낙엽과 잔가지를 제거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장인화 회장, 김장수 포항북구소방서장)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국내외 임직원 2만4000여명이 참여하는 연중 최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안전망과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외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2026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지난 4일부터 9일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그룹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5~6월 중 특별 봉사 주간을 정해 국내외 23개국 약 2만4000여명의 임직원이 국가별·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로 17년차를 맞았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도 봉사주간 첫날 포항시 중산1리를 찾아 그룹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활동했다. 장 회장과 임직원들은 마을 정자 계단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하천의 낙엽과 잔가지를 제거하는 등 '안심 마을' 조성 활동을 했다.
중산1리는 내연산과 천령산 인근에 있어 산불 발생 시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실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왔지만 인구 고령화로 화재 발생 시 빠른 대응이 어려운 취약지역으로 꼽힌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마을 내 정자에 손잡이를 달아 낙상 등 위험에 대비하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노후 담장을 포스코그룹 강재로 제작된 스틸 펜스로 교체했다. 각 가정에는 스프레이형 소화기, LED 센서등, 자동소화 멀티탭 등으로 구성된 어르신 안전키트를 전달했다.
호우와 산불 대비 활동도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포스코 강재가 적용된 산불진화장비를 활용해 하천 주변 낙엽과 잔가지를 제거했다. 또 지역 소방대원들과 함께 첨단 CCTV와 드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산불감지 시스템 시연행사를 열었다. 해당 시스템은 연내 도입을 추진한다.
보건관리 지원도 이뤄졌다. 포스코그룹은 AI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크와 협력해 평소 병원 방문이 어려운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사전 검진했다. AI 플랫폼을 통해 혈압, 혈당, 심혈관, 인지건강 등 주요 건강상태도 확인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 급여 1%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 사업인 '체인지 마이 타운'과 연계됐다. 체인지 마이 타운은 지역사회의 노후 공간을 발굴하고 보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그룹사별 봉사활동도 이어진다. 취약계층 집수리와 진입로 평탄화 등 주거환경 개선, 근골격계 예방과 신체활동 보조를 위한 재활 운동기구 지원 등이 예정됐다.
해외 법인도 현지 맞춤형 봉사에 참여한다. 베트남과 미얀마 등에서는 아동 놀이시설을 보수하고 맹인 학교에 IT 인프라를 지원해 교육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전 세계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하나 되어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