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역시 이낙연…눈부신 보좌진 라인업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0.06.02 04:00 수정 2020.06.02 03:29

李, 인기 과시…5급 비서관 1명 채용에 112명 몰려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 출신 하정철 美변호사 채용

포스트 코로나·경제·국제관계 입법 및 정책 담당할듯

4급 보좌관 노창훈·이제이, 능력 검증된 '李 사람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본부 일자리 고용 TF 토론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본부 일자리 고용 TF 토론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여야 통틀어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21대 국회의원(서울 종로·5선)으로서 첫 출근을 한 가운데 화려한 경력을 가진 보좌진들로 의원실을 꾸려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1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5급 비서관에 채용된 하정철 미국 변호사다. 이 의원 측이 당시 5급 비서관 모집 공고에 제시한 자격 요건은 '경제 또는 국제관계 분야 전문가'였다. 하 비서관은 최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를 퇴직하고 이낙연 의원실에 합류했다.


그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법학석사(LLM)를, 미국 에머리대에서 법학박사(JD)를 받았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하 비서관은 한국 백석대 법정경찰학부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거쳐 정책기획위에서 전문위원(3급 상당)으로 일했다.


아직 하 비서관의 구체적인 업무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포스트 코로나 관련 정책 수립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이 의원의 대선 준비 과정에서 경제 및 국제관계 관련 입법 및 정책 준비 등 전반을 보좌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창훈 전 국무총리비서실 정무지원과장과 성공회대 외래교수·방송작가 출신의 이제이 전 총리실 연설비서관은 4급 보좌관으로 합류했다. 노 보좌관은 이번 4·15 총선에선 선거 실무를 담당하는 이낙연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을 맡았었다.


하 비서관과 같은 5급에는 19대 이낙연 의원실을 거쳐 총리실에서 정무 업무를 담당했던 김대경 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 '비서 라인'은 로엔 엔터테인먼트(現 카카오엠) 프로듀서 등을 지낸 염시진 비서 등 대부분 이번 종로 선거 캠프 때부터 합류한 청년들로 구성했다. 국회의원 1명은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7·8·9급 비서 각 1명, 인턴 등 총 9명의 보좌진을 둘 수 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하면서 입법 활동 계획에 대해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당장 시급한 것들을 챙겨보겠다"며 "입법 이전에 정부와의 정책 조율 같은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실의 첫 손님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