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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늘어난 집콕족, 홈카페 시장 공략하는 식품업계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0.05.17 07:00 수정 2020.05.17 06:19

콜드브루부터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까지…스틱 커피의 무한 변주

홈카페 디저트도 인기…냉동 베이커리 신제품 출시 봇물

최근 인스턴트 커피를 400번 이상 저어야 만들 수 있다는 ‘달고나 커피’가 SNS 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간단한 재료와 단순 노동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매력이 대중들을 사로잡은 것.


‘달고나 커피’를 필두로 SNS에는 다양한 홈카페 콘텐츠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집에서도 카페 못지 않은 티 타임을 즐길 수 있는 홈카페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콜드브루부터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까지…스틱 커피의 무한 변주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스틱 커피는 대표적인 홈카페 아이템 중 하나다. 최근에는 커피믹스 외에도 콜드브루나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등 카페에서나 접할 수 있던 커피도 스틱 타입으로 출시돼 별도의 커피 머신이나 도구 없이도 커피전문점 못지 않은 홈카페를 즐길 수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차세대 스틱형 콜드브루인 ‘네스카페 콜드브루 미니’를 새롭게 선보였다.


네스카페 콜드브루는 지난 2018년 국내 커피시장의 콜드브루 열풍 속에 선보인 최초의 분말 스틱형 콜드브루 제품으로, 찬 얼음물에도 3초 만에 녹아내리는 용해성을 자랑한다.


최근 1g 스틱으로 리뉴얼해 휴대가 더욱 편리하며, 언제 어디서나 찬물만 있으면 고품질의 콜드브루 커피를 커피전문점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100% 사탕수수를 이용한 생분해성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적용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카페와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차가운 물에 오랜 시간 추출해야 하는 콜드브루 커피를 3초 만에 완성해 주는 ‘네스카페 콜드브루’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홈카페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네슬레코리아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초 홈카페 브랜드인 에이리스트(aLIST)를 론칭하고 핸드드립, 캡슐, 스틱 커피 등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성장하는 디카페인 시장에 주목해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 디카페인’을 출시했다.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 디카페인’은 브라질산 원두를 미세하게 분쇄한 원두 가루를 넣어 커피의 풍미를 극대화한 프리미엄 스틱커피 제품이다. 견과류의 고소함과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맛으로, 휴대성이 뛰어나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

◇홈카페 디저트도 인기…냉동 베이커리 신제품 출시 봇물


집에서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도 인기다. 특히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간편히 데워 먹는 냉동 베이커리 시장의 성장세가 괄목할 만 하다. 업계에 따르면 냉동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2018년 171억원에서 2019년 250억원 규모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주요 식품기업들은 냉동 베이커리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아워홈은 최근 냉동 베이커리 디저트 제품 3종인 '러블리데이 마카롱 기프트', 미니 크로칸슈 플레인', '미니 크로칸슈 초코'를 선보였다.


러블리데이 마카롱 기프트는 이탈리아산 초콜릿의 깊고 진한 풍미를 그대로 담은 '쇼콜라 마카롱'과 라즈베리 잼을 넣어 입 안 가득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프람브와즈 마카롱'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미니 크로칸슈 신제품은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슈에 아몬드로 만든 크로칸토핑을 감싸 고소하고 바삭하다. '미니 크로칸슈 플레인'에는 프랑스산 생크림이, '미니 크로칸슈 초코'에는 벨기에산 다크초콜릿 크림이 담겨있다. 이번에 선보인 베이커리 3종은 커피나 음료 등과 함께하면 집에서도 간편히 '나만의 홈카페'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워홈 ⓒ아워홈

세븐일레븐은 홈카페 열풍에 따라 냉동 베이커리 브랜드 상품인 ‘생생빵상회’ 3종인 ‘감자마요찰볼’, ‘갈릭소시지빵’, ‘크림치즈프레즐’을 출시하며 홈카페 디저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감자마요찰볼은 부드러운 감자마요가 가득 들어있는 간식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갈릭소시지빵은 부드러운 생지 위에 갈릭 소스를 토핑한 소시지를 넣었으며, 크림치즈프레즐은 프레즐 안에 크림치즈를 듬뿍 넣어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치즈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은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개봉 후 그대로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상품에 따라 약 30초에서 2분 가량 조리하면 집에서 베이커리 품질의 따뜻한 빵을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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