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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대우’ 이청용 울산행, 옷피셜 장소는?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03.03 22:36 수정 2020.03.03 22:37

유럽 떠나 10억 원 이상의 연봉 받고 울산현대행

입단 기념 촬영지는 대왕암공원-태화루

울산 태화루 앞에서 입단 기념 촬영에 나선 이청용. ⓒ 울산현대 울산 태화루 앞에서 입단 기념 촬영에 나선 이청용. ⓒ 울산현대

이청용(32)이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울산현대는 3일 “이청용과 꾸준한 교감을 나누며 K리그 복귀에 대해 논의했고, 2020시즌을 앞두고 구단 최고대우로 이적이 성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날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보훔으로부터 이적합의서를 받은 울산은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 계약을 마무리했다. FC서울과의 위약금 문제가 남아있지만 이청용은 일단 울산에 안착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축구 관계자들은 최소 1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한다.


최고 대우를 받을 만하다. K리그에서 이청용의 경쟁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드리블과 개인 돌파 등에 능한 이청용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결정적 패스를 찔러주는 능력도 뛰어나 울산현대 공격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단 최고대우 받고 입단한 이청용. ⓒ 울산현대 구단 최고대우 받고 입단한 이청용. ⓒ 울산현대

이청용은 “우승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는 울산현대로 와서 기쁘다”며 “축구선수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 FC서울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젠 울산현대의 선수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청용은 만 21세의 나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의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했다. 볼턴 강등 이후에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한 뒤 독일 2부리그 보훔으로 이적했다.


이청용은 국가대표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 등에 출전 A매치 89경기 9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울산은 올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와 상징물, 모기업 현대중공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신박한 옷피셜’로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청용의 입단 기념 옷피셜 배경은 대왕암공원-태화루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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