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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 시즌 26호포…타점왕 타이틀도 순항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8.22 06:47
수정 2019.08.22 06:48

KT와의 원정경기서 홈런과 타점 1개씩 추가

홈런과 타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샌즈. ⓒ 키움 히어로즈

키움의 특급 외국인 타자로 발돋움한 제리 샌즈(32)가 시즌 26호 홈런으로 달아났다.

샌즈는 21일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서 4-1로 앞선 8회 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샌즈는 바뀐 투수 정성곤을 맞아 2구째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돌아오자 방망이를 휘둘렀고 왼쪽 폴대를 때리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 17일 한화전 이후 4일만이자 3경기 만에 홈런맛을 본 샌즈는 시즌 26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공동 2위인 박병호와 로맥, 최정(이상 23개)과의 격차를 3개 차로 벌렸다.

타점왕 타이틀을 향한 여정도 순조롭다. KBO리그 전체 타자들 중 가장 먼저 100타점 고지를 밟았던 샌즈는 이날 홈런으로 타점 1개를 추가, 101타점으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점 2위 SK 최정이 이번 롯데와의 2연전에서 5타점을 쓸어 담았으나 현재 86타점을 기록, 당분간 샌즈를 따라잡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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