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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KDDX 본계약 체결…2032년 선도함 전력화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7.31 10:09
수정 2026.07.31 10:09

31일 방사청과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본계약

한화오션 KDDX 조감도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7조8000억원 규모의 KDDX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해군은 2032년 선도함 전력화를 목표로 국산 구축함 확보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서 기술, 조건, 가격 등에 대한 협상을 거쳐 31일 방위사업청과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DDX는 7000톤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32년 선도함을 시작으로 2036년까지 총 6척의 KDDX를 해군에 전력화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지난 3월 사업 입찰 공고 이후 입찰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과 제안서 평가 등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7월 1일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화오션은 약 한 달간 방사청, 해군 등 관계기관과 협상을 진행해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 착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한화오션은 2023년 5월 출범 이후 울산급 배치-Ⅲ 5·6번함과 배치-Ⅳ 1·2번함을 수주·건조하며 수상함 설계와 건조 역량을 쌓아왔다. 이번 KDDX 사업을 통해 대형 수상함 분야에서 수주 기반을 넓히게 됐다.


KDDX 선도함에는 핵심 국산화 개발 장비 9종이 탑재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함정 체계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국산 장비 적용과 성능 검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도 반영된다. 한화오션은 무인기 위협 확대와 해상 작전망에 대한 사이버 위협 증가 등을 고려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다층 방어체계, 사이버 방호체계 등 함정 성능 향상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병력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 기술도 적용 대상이다. 운용 인력을 최적화할 수 있는 병력 절감형 자동화 기술을 반영해 2030년대 해군 운용 환경에 맞춘 구축함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국내영업 담당 상무는 “한화오션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2030년대 대한민국 해군력을 이끌고 K-해양방산의 대표 모델이 될 KDDX가 해외 방산 시장을 이끌 수 있는 구축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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