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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방산업 부진에도 선방...전지·전자재료 동반 개선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7.30 14:46 수정 2019.07.30 15:03

2Q 매출 2조4045억원-영업이익 1573억원

자동차·스마트폰용 중대형·소형 모두 늘어

편광필름 등 디스플레이 필름 매출 소폭 증가

삼성SDI 2019년 2분기 실적.ⓒ삼성SDI 삼성SDI 2019년 2분기 실적.ⓒ삼성SDI
2Q 매출 2조4045억원-영업이익 1573억원
자동차·스마트폰용 중대형·소형 모두 늘어
편광필름 등 디스플레이 필름 매출 소폭 증가


삼성SDI가 전방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선방했다. 전지와 전자재료 양 사업부문 모두 동반 개선됐다.

삼성SDI가 30일 공시를 통해 2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2조4045억원과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와 전년동기와 비교해 모두 개선된 실적이다. 매출은 각각 4.4%(1004억원)와 7%(1565억원), 영업이익은 32.4%(385억원)과 2.9%(45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선방은 전지와 전자재료사업 부문의 동반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결과다. 전지사업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5.3% 늘었다.

중대형전지와 소형전지 모두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자동차전지는 유럽 주요고객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및 국내 전력용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의 전방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었으며 폴리머전지도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1.6% 증가했다. 편광필름 등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반도체소재는 전방산업 수요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

회사측은 2분기 실적 선방에 이어 하반기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중대형전지는 큰 폭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신모델 공급이 본격화 되고 ESS는 국내 판매 정상화와 해외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전지도 전동공구와 청소기 등 고출력 원형전지 중심으로 공급이 늘고 폴리머전지는 보급형 스마트폰용 중심으로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하반기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편광필름은 초대형 TV와 모바일용의 공급이 확대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역시 주요 고객 신제품 출시에 따라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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