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수소·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검토”
입력 2019.06.25 16:10
수정 2019.06.25 16:10
자동차업계와 현장간담회, “업체 추가투자땐 세제혜택도 검토”
자동차업계와 현장간담회, “업체 추가투자땐 세제혜택도 검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수소·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을 늘려갈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가 추가 투자를 할 때 세제 혜택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다음주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자동차업계의 투자와 소비를 뒷받침할 조치를 담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친환경 차량의 보급 촉진을 위해 수소·전기차에 대해 2017년부터 올해 연말까지 개별소비세 5%를 감면해주고 있다. 감면 한도는 1대당 400만원(교육세 30%를 포함하면 520만원)이다.
올 연말에 수소·전기차의 개소세 일몰이 도래하기 때문에 이를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홍 부총리는 “자동차 산업은 주력 중에서도 주력산업으로,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내 투자를 하고 부품업계와도 상생협력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수소충전소 설치가 규제 샌드박스 1호 사례로 선정된 것부터가 자동차업계에 대한 관심과 지원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새롭게 다가올 자동차 산업구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최종 한국GM 부사장, 박정호 르노삼성자동차 상무, 정무영 쌍용자동차 상무,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 한찬희 파워큐브코리아 대표, 유종수 하이넷 대표, 윤팔주 만도 글로벌 ADAS 부사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