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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바이에른 뮌헨 떠나 프라이부르크 이적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6.20 09:02
수정 2019.06.20 09:02

바이에른 뮌헨, 재영입 가능한 바이백 조항 포함

이적료는 200만 유로, 등번호 29번 달고 활약

정우영(20)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 게티이미지

한국 축구의 기대주 정우영(20)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9일(현지시각) 정우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그의 이적료는 200만 유로(약 26억 원)로 책정됐으며, 자세한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

정우영이 새롭게 활약하는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3위에 오른 중하위권 팀이다. 이곳에서 정우영은 등 번호 29번을 달고 활약하게 된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향후 일정 금액에 정우영을 재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정우영은 지난해 1월 뮌헨에 입단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주로 2군 팀에서 머물렀다.

2018-19시즌 독일 4부리그 소속이던 뮌헨 2군서 29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과 3부리그 승격에 앞장섰다.

지난해 11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 3월에는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경기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최강팀 뮌헨 1군서 좀처럼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았고,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위해 임대나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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