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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혼조세…다우 최고치, S&P·나스닥 하락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8.06 05:03
수정 2026.08.06 07:33

머스크 "AI 인프라 엔비디아만 사용"…AMD·알파벳 약세에 기술주 희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생각에 잠겨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06포인트(0.49%) 오른 5만 4348.9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2.98포인트(0.17%) 하락한 7723.5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1.55포인트(0.83%) 내린 2만 6363.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엔비디아 프로세서만 사용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뛰었다. 엔비디아 강세는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AMD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에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6% 가까이 하락했고, 알파벳(구글 모회사)도 AI 조직 개편과 27년간 재직한 수석 과학자 제프 딘의 퇴진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4% 안팎 밀렸다. 단기 급등했던 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타나면서 기술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투자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매우 강하게 살아나고 있다"며 "최근 며칠간 나타난 주가 상승 폭은 역사적으로도 드문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와 중동 긴장 완화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미국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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