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스카 맨시티 감독 “선수 관련해 추측 많아, 이적시장 장담 어려워”
입력 2026.08.06 00:01
수정 2026.08.06 00:01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vs 맨체스터 시티 FC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맨체스터 시티 FC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대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세계적인 명문 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선수들을 향한 이적설에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새 시즌을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3년 전 방한해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서울서 친선전을 치렀던 맨시티는 다시 한번 한국을 찾아 국내 팬들 앞에서 막강한 화력쇼를 선보였다.
주축 선수인 홀란과 로드리가 2026 북중미월드컵 출전 여파에 따른 휴식으로 이번 방한에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세계 최고로 평가 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답게 맨시티는 백업 선수들의 기량도 탄탄했다.
선발 명단에 포함된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리코 루이스, 요수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라얀 아잇-누리, 티자니 라인더르스, 마테오 코바치치, 앙투완 세메뇨, 필 포든, 디빈 무바마도 세계적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맨시티는 전반 25분이 채 되기도 전에 3골을 몰아치는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국 3-1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 나선 마레스카 감독은 “아무리 친선경기라 하더라도 우리에게 결과는 중요하다. 이런 날씨에서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지, 지난 경기 대비 얼마나 개선이 됐는지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마레스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경기에 임한 선수들은 다 맨시티 선수들이다. 우리와 함께 하는 마지막 날까지 맨시티 선수”라며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복귀한지 얼마 안됐는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일부 선수들의 이적설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마레스카 감독은 최근 이적설이 돌았던 앙투안 세메뇨의 이탈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선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 관련해서는 추측이 많다”며 “우리와 함께 하는 동안은 선수들을 돕는데 집중할 것이지만 이적시장 결과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직 합류하지 못한 엘링 홀란과 로드리 등 주축 선수들에 대해서는 “아직 8, 9명의 선수가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팀과 새로운 훈련 방식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나도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