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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만찬 이강인 “나도 그렇고, 형들도 그렇고..또 오고 싶다”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6.19 20:52
수정 2019.06.19 22:36

19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U-20 대표팀 청와대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초청 만찬에서 이강인 선수(오른쪽)로부터 선수 전원의 서명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의 준우승을 차지한 축구대표팀이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9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MVP)을 수상한 ‘막내 에이스’ 이강인(18·발렌시아)은 초청 만찬에서 “좋은 자리에 올 수 있어서 나도 그렇고 형들도 그렇고 우리 팀 모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소집을 시작했을 때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게 못 잊을 추억 같다”며 “다음에도 더 열심히 좋은 자리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는 “따로 질문이나 건의보다는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이렇게 중요한 분이랑 같이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좋고 매우 행복하다”며 “이렇게 초청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격려 만찬 행사에서 "준우승이라는 성적도 대단했지만 그 과정이 더 좋았다"며 "특히 감독과 선수단의 그리고 우리 선수들 간의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모습, 그런 가운데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그 열정과 유쾌함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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