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팀킴, 세계선수권 예선서 일본 제압
입력 2019.03.20 09:28
수정 2019.03.20 09:28
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선수 올라
여자컬링 국가대표 '리틀 팀킴'(춘천시청)이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일본을 제압하고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각)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대회 예선 6차전에서 일본(스킵 나카지마 세이나)을 11-4로 크게 물리쳤다.
김민지, 김수진, 양태이, 김혜린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세계선수권 예선 5승 1패를 기록하며 중간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앞서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스웨덴에만 1패를 안았을 뿐 캐나다, 러시아, 미국, 스위스, 일본을 나란히 제압했다.
현재 순위에서는 중국, 러시아, 스웨덴이 한국과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은 13개 출전국이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정한다.
예선 1, 2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 팀과 6위 팀, 4위 팀과 5위 팀은 플레이오프 경기를 통해 준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이번 세계선수권에 나서고 있는 대표팀은 스킵 김민지의 성을 따 '팀 킴'으로 불리지만,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경북체육회와 구별해 '리틀 팀킴'이라 불리고 있다.
지난해 지난해 송현고를 졸업한 이들은 올해 시니어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