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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리그 생명나눔캠페인, 다시 뛰는 심장으로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2.26 14:27
수정 2019.02.26 14:27

K리그 레전드 김병지 ‘생명나눔대사’로 위촉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개막 미디어데이'에 K리그와 함께하는 생명나눔 활성화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병지와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K리그 구성원들이 앞장서서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국민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생명나눔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의 뇌사자 장기기증 비율은 인구 100만 명 당 9.9명으로, 영국 23.0명, 미국 31.9명, 스페인 46.9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연맹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연맹-질병관리본부-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하 ‘기증원’)은 3자간 MOU 체결을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 실현을 약속했다. 세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생명나눔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및 동참을 유도한 것이다.

이번 생명나눔캠페인의 홍보대사로 K리그 레전드 김병지가 ‘생명나눔대사’로 선임됐다. 연맹은 1999년 장기운동본부 제1호 홍보대사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평소에 활발한 기부활동을 실시한 김병지가 이번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미디어데이에서 위촉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임명했다.

생명나눔대사 김병지는 본인을 모델로 하는 공익광고에 출연하고, 2019시즌 동안 경기장에 방문하여 관중들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캠페인 홍보활동 및 팬싸인회 등을 통해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소중함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와 기증원 역시 올 시즌 22개 K리그 소속구단 중 희망 구단에 한하여 생명나눔 교육을 실시하고, 홈구장에 캠페인부스를 마련하여 장기·조직기증 홍보 및 기증희망등록 접수 등 이번 생명나눔캠페인 활동계획을 밝혔다.

한편 연맹은 지난 2016년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장기기증 동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생명나눔캠페인을 통해 그 연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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