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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러분' 최시원 VS 이유영, 수상한 티저 '이목'

김명신 기자
입력 2019.02.26 09:49
수정 2019.02.26 09:49
‘국민 여러분’이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 KBS 2TV의 새로운 월화드라마가 베일을 벗었다. ⓒ KBS

‘국민 여러분’이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 KBS 2TV의 새로운 월화드라마가 베일을 벗었다. 사기꾼 최시원과 형사 이유영이 어쩌다 부부가 됐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의 KBS 첫 진출작으로, ‘저글러스’, ‘옥란면옥’의 김정현 PD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최초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남편 양정국(최시원)과 아내 김미영(이유영)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는 가운데, “내 아내, 내 남편, 좀 수상하다”고 서로를 의심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보 어디야”라는 정국의 문자에 “나 사무실이지”라고 천연덕스럽게 답하는 미영. 사실은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때려잡는 중이다. “남편은 뭐해?”라는 아내의 문자를 받은 정국도 “나도 뭐, 비즈니스 중이지”라는데, 그 역시 심상치 않은 곳에 있다. 황홀한 미소를 지으며 5만원권 돈다발의 냄새를 맡고 있는 정국은 사실 사기 친 현장 소파 뒤에 숨어있었던 것.

그렇게 각자의 영역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예상치 못하게 마주친 정국과 미영. 각자 “조퇴”와 “미팅 캔슬”이라는 핑계를 대고는 함께 저녁이나 먹으러 가자며 서로를 사랑스럽게 부둥켜안고 마주봤지만, 정국은 위조된 각종 신분증을 날리며 은폐중이고, 미영은 수갑을 뒷주머니에 숨기고 있다. 얼굴엔 룰루랄라 미소를 띠고 있지만, 서로를 “수상하다”여기는 속내는 감추지 못하며.

각각 경찰에게 잡혀본 적 없는 베테랑 사기꾼과 한때 노는 언니였지만 지금은 인생을 리셋한 형사 캐릭터에 녹아든 최시원과 이유영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제작진은 “1차 티저 영상은 서로의 정체를 숨기고 있기에 긴장감과 동시에 웃음을 유발하는 정국과 미영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과연 괜찮을지, 그 안에서 또 어떤 이야기를 써나갈지, 코믹 범죄극 ‘국민 여러분’이 거짓말 같은 4월1일 국민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다.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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