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X '사상 첫 분기 적자'…2Q 영업손실 7000억
입력 2026.07.30 09:24
수정 2026.07.30 09:27
매출 13.7% 증가했으나 부품 원가 부담에 수익성 악화
하반기 고부가 제품 확대 계획
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올해 2분기 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1년 관련 실적 집계 이후 사상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냈다.
삼성전자가 30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MX 사업부 매출은 33조2000억원, 영업손실은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29조2000억원보다 13.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조1000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8조1000억원에서 12.9%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2조8000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를 중심으로 플래그십 제품 수요가 견조했고 A시리즈 판매도 늘었으나, 부품 원가 상승을 비롯한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적자는 MX 사업부와 가전을 아우르는 DX부문이 출범한 2021년 이후 첫 적자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 S26 울트라와 폴더블 Z8 시리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여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판매·운영 자원 효율화로 비용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 방어에도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