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한화S&C, 통합 ‘한화시스템’ 법인 출범
입력 2018.08.01 10:45
수정 2018.08.01 13:59
8월 1일자로...시스템·ICT부문 각자 대표체체로 운영
방산전자와 시스템 통합 역량 시너지로 사업 확대 기대
방산전자와 시스템 통합 역량 시너지로 사업 확대 기대
한화시스템(대표 장시권)과 한화S&C(대표 김경한)가 8월 1일부로 ‘방산과 IT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선도 솔루션 사업자’라는 새로운 비전 하에 통합 ‘한화시스템’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양 사는 지난 5월 3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의결한 바 있다. 이후 2개월 간의 통합과정을 거쳐 ‘한화시스템’을 사명으로 한 통합법인을 공식 출범하게 됐다.
통합회사의 시스템 부문은 장시권 대표이사,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 부문은 김경한 대표이사가 맡는 각자 대표 체제로 출범한다. *
기존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국내 1위 기업으로서 레이다·전자광학장비·감시정찰·전술통신·전투지휘체계 등 첨단 무기체계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과 SW 역량으로 군 전력 증강 및 자주국방에 기여해왔다.
한화S&C는 제조·방산·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쌓아온 시스템 통합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에서도 전문성을 나타내고 있다.
통합 한화시스템은 상호 강점을 접목한 13개 시너지 영역을 통해 기존 사업의 고도화 및 신규 사업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시스템 부문의 레이다 및 센서 개발 역량과 ICT 부문의 시스템 통합(SI) 역량을 결합해 ‘드론 관제·감시 체계’와 ‘국방 자원 및 전장 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시스템 부문의 국방 네트워크 기술과 ICT 부문의 대용량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술을 결합해 지휘통제자동화시스템(C4I)과 연계한 ‘무기체계 첨단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방산전자 솔루션 고도화(미래전투체계·스마트쉽·민수 항공전자) ▲국방시스템통합(SI) 솔루션 강화(시뮬레이터·사이버보안·국경감시) ▲공공 인프라 솔루션 진입(스마트 인프라·해양 안전체계·안전도시) ▲기업간(B2B)솔루션 고도화(스마트 팩토리) 등으로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며 "통해 합병 10년 후인 2027년 매출 6조 규모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