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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2루타’ 추신수, 마에다 상대로 판정승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6.14 15:34
수정 2018.06.14 15:34

다저스전 2루타 포함 3볼넷 맹활약

경기는 다저스가 3-2로 끝내기 승리

추신수가 마에다 겐타와의 미니 한일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가 마에다 겐타와의 미니 한일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2루타) 3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2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74(259타수 71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날 추신수는 다저스 선발 마에다를 상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마에다의 초구를 공략했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0-2로 뒤진 3회초 2사 1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2사 1, 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담장 상단을 때리는 대형 2루타를 때려냈다. 텍사스 벤치서 홈런인지 여부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정도로 아쉬운 타구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두 타자 추신수의 2루타에도 불구, 텍사스는 2사 1, 3루 기회서 유릭슨 프로파르가 2루수 땅볼로 잡히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을 상대로 또 한 번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하지만 2-2로 맞선 연장 11회초 1사 1루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연장 11회말 텍사스 투수 맷 부시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패한 텍사스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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