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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0골’ 손흥민, 세 시즌 만에 박지성 넘었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7.11.06 06:15 수정 2017.11.06 09:57

박지성이 7시즌 동안 기록한 19골 기록 넘어

손흥민이 대선배 박지성을 뛰어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 연합뉴스 손흥민이 대선배 박지성을 뛰어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 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대선배 박지성을 넘어서는 데는 불과 세 시즌 밖에 걸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5일 오후 9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팰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후반 18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팀의 1-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통산 20번째 골을 터뜨리며 박지성이 갖고 있던 기록(19골)을 넘어섰다. 특히 박지성이 7시즌에 걸쳐 기록한 리그 득점을 손흥민은 불과 세 시즌 만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이날 선제 득점 이후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무산 시키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팀에 승점 3을 안기는 활약을 펼치며 대기록을 자축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다 지난 2015-16시즌부터 EPL로 무대를 옮긴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해 정규리그에서 4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무려 14골을 터뜨리며 두 시즌 만에 완벽 적응을 알렸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갖고 있던 아시아 선수 EPL 한 시즌 최다 골(8골) 기록을 뛰어넘었다.

여기에 컵대회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을 더해 시즌 21골로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분데스리가서 뛰며 세운 유럽무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 역시 넘어섰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지난 9라운드 리버풀전 득점 이후 리그에서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기분 좋게 리그 11라운드를 마친 손흥민은 곧바로 신태용호에 합류에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A매치를 대비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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