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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최고령 700경기, 최형우 기록은 무산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7.06 22:02
수정 2017.07.06 22:03

통산 9번째 대기록, 역대 최고령 출장은 덤

역대 최고령 7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임창용. ⓒ KIA 타이거즈

KIA 투수 임창용이 역대 최고령 7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임창용은 6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원정경기서 3-3으로 맞선 7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역대 9번째 투수 700경기 출장 기록이 세워지는 순간이었다. 앞서 KBO리그에서 700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는 조웅천, 가득염, 류택현, 오상민, 이상열, 강영식, 이혜천, 송신영뿐이었다.

또한 만 41세 1개월 2일의 임창용은 종전 최고령 기록인 송신영(만 39세 3개월 25일)을 훌쩍 뛰어넘어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경기 내용도 흠잡을 곳 없었다. 임창용은 첫 타자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강민을 삼진, 나주환을 1루 땅볼로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정의윤도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고효준에게 마운드를 물려준 뒤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여기에 임창용은 팀이 8회 결승 득점을 뽑아 승리 투수(시즌 5승)가 되는 행운까지 누렸다.

한편, 역대 최초 12경기 연속 타점에 도전했던 최형우는 3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물러나며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최형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1991년 장종훈(빙그레), 1999년 이승엽(삼성), 2015년 나바로(삼성)와 함께 11경기 연속 타점 타이를 이루고 있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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