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
입력 2017.06.14 13:46
수정 2017.06.14 13:48
한국당 김학용 의원, 송 후보자 경남대 석사논문에서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경남대 석사논문에서 표절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인 김 의원에 따르면 송 후보자가 1984년 7월 20일 경남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내자동원을 위한 개인저축행태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화폐금융신론“(이승윤 著, 법문사, 1973년 발행) 일부가 출처 표시 없이 인용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교육부가 만든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2015년 개정)’에 따라 송 후보자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위 지침 제12조 3호에선 ‘타인의 연구 내용 전부 또는 일부를 출처를 표시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 또는 ‘타인의 저작물의 단어, 문장 구조를 일부 변형해 사용하면서 출처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를 표절로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34년 전 논문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당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럼없이 자행되었을지라도 분명히 원칙 위반에 해당하는 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송 후보자의 안보관과 함께 기본적 도덕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