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만 확실’ 핵터 상대 LG, 외야 두 자리는?
입력 2016.10.10 10:05
수정 2016.10.10 10:07
LG의 좌타 외야수 김용의, 이천웅, 이병규. ⓒ 연합뉴스
좌타자 김용의-이천웅-이병규(7) 경합 예상
핵터에 강한 이병규, 부진 씻어낼지 관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LG 외야의 주인은 과연 누가 될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놓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리는 2경기 중 1경기만 비겨도 준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짓는 LG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특히, LG 타선은 이날 KIA의 선발로 내정된 헥터 노에시에 올 시즌 2패(1승)를 안길 정도로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실제 헥터는 LG전에서 평균자책점 4.15, 피안타율 0.320으로 좋지 않다.
LG는 헥터를 맞아 내야는 정성훈(1루수)-손주인(2루수)-오지환(유격수)-히메네스(3루수)로 꾸릴 가능성이 크다. 헥터를 상대로 올 시즌 11차례 맞대결에서 8타수 5안타 타율 0.625 3타점으로 강했던 박용택은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야의 주인은 아직까지 점치기 어렵다. 헥터를 상대로 올 시즌 0.444(9타수 4안타)로 강했던 채은성을 제외하고는 남은 두 자리를 채울 양상문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헥터가 우완 투수이기 때문에 좌타자의 중용을 예상해 볼 수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김용의-이천웅-이병규(7) 셋 중 두 명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앞서 있는 선수는 김용의다. 김용의는 올 시즌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계속해서 중용을 받고 있다. 외야수로 전업한 지 이제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빠른 발을 앞세워 수비와 주루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헥터를 상대로 올 시즌 11타수 무안타로 재미를 보지 못한 것이 걸린다.
그래도 중견수는 김용의가 유력하다면 좌익수는 이천웅과 이병규의 경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천웅은 올 시즌 103경기 타율 0.293 6홈런 81안타를 기록하며 LG 세대교체의 주인공으로 자리잡았다. 우완 투수가 선발 일 때는 2번 타자로 나와 김용의와 함께 많은 경기에서 테이블세터를 이뤘다. 헥터를 상대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변수는 이병규다. 이병규는 세 선수 가운데 헥터를 상대로 타율(0.364)이 가장 높다. 4안타 가운데 2루타가 2개나 있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두산전을 제외하고 10월 들어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대타로만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타격도 신통치 않다.
하지만 올 시즌 헥터에게 강했던 이병규이기에 양상문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상대전적만을 고려한다면 김용의가 빠지고 이천웅이 중견수, 이병규가 좌익수로 나선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그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