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몽' 강수연 "세 감독 연기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입력 2016.10.06 16:46
수정 2016.10.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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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개막작인 영화 '춘몽'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6일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춘몽' 기자회견에서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대단한 감독들이다"며 "세 감독의 작품을 보는 것도 행복하지만, 세 감독의 연기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연은 "오늘 점심 때 감독님, 배우들과 식사 자리에서 '용서받지 못한 채 똥파리로 산다'를 제목으로 하면 어떻겠느냐는 말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박정범 감독의 '산다'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를 패러디한 제목이다.
한편, 영화 '춘몽'은 예사롭지 않은 세 남자 익준, 정범, 종빈과 보기만 해도 설레는 그들의 여신 예리가 꿈꾸는 세상을 담은 영화다.
극중 한예리는 '예리바라기'로 분한 대한민국 영화계 대표감독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감독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이색 케미를 선보인다. '춘몽'은 6일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먼저 만날 수 있으며 오는 13일 전국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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