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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친박, 현기환 공천 개입 정황에 김무성 매도"

고수정 기자
입력 2016.07.21 10:36
수정 2016.07.21 10:36

YTN 라디오서 공천 개입 정황 진실 규명 요구

>‘비박계’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YTN 라디오에서 “총선 전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당 공천 개입 정황에 대한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당시 김무성 전 대표가 허위로 이런 사실을 유포했다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비박계’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에서 “총선 전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당 공천 개입 정황에 대한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당시 김무성 전 대표가 허위로 이런 사실을 유포했다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천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 3월에 공천에 청와대가 개입하느냐 안 하느냐 치열한 공방이 있었다. 나중에 이게 살생부 공방으로까지 번졌다”며 “당시 김 전 대표가 상당히 매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는) 당시 (공천에) 절대로 개입한 흔적이 없고, 공천은 당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지 절대 청와대는 개입하지 않는다고 수없이 이야기했다”며 “이런 개입 의혹에 대해 이야기한 사람들을 아주 매도하고 사과까지 하게 만들고 그러지 않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의원은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녹취록을 보면 공천개입으로 볼 수 있는 현 전 수석의 발언이 들어있다. 진실규명이 되지 않고 또 이걸 덮고 넘어간다면 총선 참패 원인 규명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진실이 규명되려면 많은 일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게 되어야 앞으로 당이 제대로 나갈 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번 녹취록 사건은 순리를 역행해서 무리하게 강행하려고 하다보니까 생긴 부작용”이라며 “지난 총선만 하더라도 지역 유권자들이 선택하도록 맡겨두었으면 그게 순리대로 됐을 텐데, 굳이 몇몇 사람이 자기들 입맛대로 그 순리를 바꾸려고 무리수를 동원하고, 상식에 어긋나게 밀어붙이는 바람에 국민에게 회초리 맞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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