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시신, 유병언 회장 아닐 것 이유는...’
입력 2014.07.22 10:44
수정 2014.07.22 15:02
발견된 술병과 시신 부패 정도 이유로 들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전남 순천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이태종 기독교복음침례회 평신도복음선교회 임시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발견된 시신 주변에 술병이 있었다는데 유 전 회장은 절대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그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또 시신이 발견된 시점이 6월 12일로 나오는데, 유 전 회장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신모씨가 체포된 게 5월 25일이다. 이때까지는 유전 회장이 적어도 살아있었다는 것인데 2주만에 시체가 알아볼 수 없을정도로 훼손됐다는 점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유 전 회장의 소식을 물어보는 연락이 쉴새없이 오고 있다"며 "신도들에게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이니 안심하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