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브라이언 싱어 "미성년자 성추행? 난 결백"
입력 2014.04.17 17:13
수정 2014.04.17 17:24
할리우드 인기 블록버스터 '엑스맨' 시리즈를 만든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연예매체는 16일(현지시각) 싱어 감독이 10대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배우 지망생인 마이클 이건은 "싱어 감독이 1999년 하와이에서 당시 17세였던 나를 성추행했다"며 하와이 연방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또 "싱어 감독이 약물 복용을 강요했을 뿐 아니라 소년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싱어 감독 측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이건의 주장은 명예 훼손에 해당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싱어 감독은 '엑스맨' 시리즈를 비롯해 '유주얼 서스펙트', '작전명 발키리' 등을 연출한 유명 감독이다. 오는 5월 22일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