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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방치 킥보드 ‘즉시 견인’ 확대…민원 2배에 강력 대응

안산=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10.07 08:57
수정 2026.10.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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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4000대 넘어 무단 방치 급증…주차구역 확대 협의

안산시 단속 요원이 고잔 신도시 일대 무단으로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를 견인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보도와 자전거도로 등에 무단 방치된 전동킥보드에 대한 즉시 견인을 대폭 확대한다.


시민 보행을 가로막거나 교통약자의 이동을 방해하는 개인형 이동장치(PM)가 늘면서 관련 민원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안산시는 지난 5월 안산문화광장 일대를 시작으로 시행한 ‘PM 즉시 견인’ 제도를 고잔신도시 전역으로 확대한 데 이어, 이달부터 단속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대상지역을 더욱 넓힌다고 7일 밝혔다.


새롭게 배치되는 안전지도·단속요원은 2인 1조로 주·야간 현장을 순찰하며 무단 방치된 PM을 발견할 경우 현장에서 바로 견인한다.


즉시 견인 대상지역은 고잔신도시에서 선부광장과 한대앞역 상가 일대, 샘골로 주변 등 PM 이용량이 많고 민원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확대된다.


단속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장소에 집중된다. 보도나 자전거도로 한가운데 세워진 기기를 비롯해 횡단보도 주변, 점자블록, 엘리베이터 출입구 등 교통약자의 이동을 방해하는 방치 기기가 주요 대상이다.


견인된 기기에는 대당 3만 원의 견인료가 부과된다.


안산시는 그동안 공유 PM 운영업체들과 정기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지정 주차·반납구역을 운영하고 방치 기기의 선제적인 이동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관련 민원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서 보다 직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관리 대상도 확대한다. 현재 즉시 견인은 전동킥보드에 한정돼 있지만, 안산시는 시의회와 함께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해 공유 전기자전거까지 제도권 관리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현재 안산지역에는 전동킥보드 약 4천 대와 공유 전기자전거 약 6천 대가 운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에는 공유 전기자전거가 보행공간 등에 방치되는 사례에 대한 민원도 증가하고 있어 관리 강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안산시는 단속과 견인에만 의존하지 않고 운영업체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이용자가 올바른 장소에 기기를 반납하도록 유도하고, 방치 기기를 신속하게 정리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개인형 이동장치와 공유 전기자전거의 무분별한 방치는 시민의 보행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용자의 이동 편의와 보행자의 안전이 함께 보장될 수 있도록 현장 단속과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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