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5만 석 돔구장 유치전 본격화…“K-컬처 새 거점 만들겠다”
입력 2026.10.07 14:58
수정 2026.10.07 14:58
TX 광명역·광명시흥 3기 신도시·테크노밸리 연계…K-컬처·첨단산업 거점 구상
박승원(오른쪽) 광명시장이 임오경(왼쪽) 국회의원, 최휘영(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광명 유치 정책 건의서’를 전달 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이 5만 석 규모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를 위해 정부 설득에 나섰다.
박 시장은 7일 임오경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광명 유치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 광명을 최적 입지로 제시했다.
문체부는 대규모 5만 석과 중규모 3만 석 규모의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전국 공모에 들어가 12월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일대 등을 활용해 대형 돔구장을 유치하고, 스포츠와 공연을 넘어 K-콘텐츠와 첨단산업이 결합된 복합문화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광명의 경쟁력으로 광역교통망, 산업 기반, 문화·관광 인프라, 수도권 서남부의 입지를 꼽았다.
우선 KTX 광명역을 중심으로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GTX 등 광역교통망 확충이 예정돼 있어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해외 한류 팬과 수도권 관람객을 유치하기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3기 신도시를 돔구장과 연계한다. AI 무대 연출과 미디어아트, 확장현실(XR) 등 첨단기술을 공연 콘텐츠와 접목해 엔터테크 산업의 연구개발과 실증이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광명문화복합단지와 KTX 광명역세권의 주거·상업·관광 인프라도 활용한다. 돔구장을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머물며 소비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서울과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지리적 특성도 내세웠다. 서울에 집중된 대형 공연·문화 수요를 광명으로 확장해 수도권 서남부의 새로운 문화거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광명시는 지난해 7월 돔구장 유치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현재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임오경 의원은 “광명은 국가 차원의 K-컬처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휘영 장관은 “광명의 입지적 장점과 돔구장 구상에 공감하면서 향후 공모 과정에서 광명시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명시는 경기도와 협력을 강화해 전국 공모에 경쟁력 있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5만 석 규모 돔구장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은 교통과 산업, 문화·관광 인프라가 결합된 돔구장 건립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K-팝과 예술공연, 스포츠, ICT가 결합한 새로운 K-콘텐츠와 산업을 만들어내는 미래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