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AI 창업대회 744대 1…10개 팀 왕중왕전 진출
입력 2026.10.05 12:01
수정 2026.10.05 12:01
42개 기관 예선 거쳐 111개 팀 통합본선…아이디어·제품서비스 각 5팀 선발
11월 고양 킨텍스서 최종 순위 결정…대통령상 등 상장 10점·상금 1억원
역대 수상팀 147개 중 82개 창업…34개 팀 투자 유치액 1415억원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데일리안DB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에 역대 최대인 7440개 팀이 참가해 10개 팀이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최종 진출팀 선발까지 경쟁률은 744대 1로, 올해 참가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93%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창업허브에서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을 열고 왕중왕전 진출팀을 확정했다.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등 42개 기관이 주관한 예선을 거쳐 추천된 111개 팀이 발표와 제품·서비스 시연을 진행했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63개 팀과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48개 팀 가운데 각각 5개 팀이 선발됐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더 넥스트테이블의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 플랫폼과 메디로드온의 고령환자 병원 이용 지원 플랫폼 등이 진출했다. 더 넥스트테이블은 배식하지 않은 급식을 취약계층 식사 지원에 연결하고, 메디로드온은 AI와 동행매니저를 활용해 보호자 없는 고령환자의 병원 이용을 돕는 서비스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는 씨클(Cichl)의 AI 건강보험 청구·심사 서비스와 박동훈의 학교 사업계획 법령 검토 시스템 ‘돌쇠’ 등이 포함됐다. 씨클은 여러 기관에 흩어진 공공데이터를 교차 검색해 급여 판정과 근거를 제시한다. 돌쇠는 학교 사업계획서를 법령·교육청 지침과 대조해 위반·누락·보완 사항을 검토하는 시스템이다.
또 AI 기술·서비스 지표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벳AI팀과 세온AI팀은 ‘AI-퓨처리더상’을 받았다. 대회는 공공데이터 기반 아이디어를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수상팀 147개 중 82개 팀이 창업해 창업률은 55.8%였다. 이 가운데 34개 팀은 모두 14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48개 팀은 특허 344건을 출원하거나 등록했다.
왕중왕전은 11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행안부는 진출팀에 사업계획 구체화, 투자 유치, AI 활용 고도화, 발표 역량 강화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 2점과 국무총리상 2점 등 상장 10점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1억원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여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다중 양식(멀티모달) 등 첨단 기술이 공공데이터와 결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발굴된 우수한 성과들이 창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과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민주정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