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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대통령 '선택적 분노' 비판…"우크라엔 장애, 北엔 잘해"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10.05 11:10
수정 2026.10.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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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도발 대응 놓고 압박

"대북방송조차 못 할 판"

한미동맹 중요성 재차 강조

"싸워야 할 대상은 북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DMZ 지뢰 폭발 사건과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마찰,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 임명 논란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문제를 놓고 우크라이나에는 공개 사과를 요구하면서도 북한의 지뢰 매설과 미사일 발사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대북정책을 맹공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 공존 기조를 이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즉각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고 강력한 대응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를 송환해 준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비공개 합의를 어겼다는 이유로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며 "그런데 북한에 대해서는 지뢰를 매설해서 우리 군인의 발목을 날렸는데도 '불의의 사고'라며 찍소리도 못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자작광대'라고 조롱하는데도 납작 엎드려서 평화를 구걸하기 바쁘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분노 조절 장애', 북한에 대해서는 '분노 조절 잘해'다. 지금 국민과 국가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대통령 본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군은 합당한 상응 조치를 공언했는데 이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며 "군 통수권자가 이러고 있는데 군이 상응 조치를 제대로 할 수나 있겠느냐"고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대북 확성기 관련 발언도 거론하며 "가장 기초적인 대응 조치인 대북 방송조차 하지 못할 것"이라며 "군이 무슨 상응 조치를 할 수 있을지 실로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남북공동선언 기념식 축사를 두고도 "또다시 평화 공존 주장을 드러냈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유감 표명조차 없었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극초음속 탄도미사일과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를 두고는 "국방부가 내놓은 반박은 한미가 보유한 방어 자산으로 탐지·요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결국 주한미군을 유지하고 한미동맹이 튼튼해야만 북한 미사일 대응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싸워야 할 대상은 북한"이라며 "이 대통령이 보살펴야 할 것은 김정은 심기가 아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라고 했다.


아울러 "즉각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고 강력한 대응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그래야 북한의 도발을 막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촉구했다.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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