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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치유 참여자 스트레스 8.02%↓·우울감 12.04%↓…여행상품화 추진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10.05 11:01
수정 2026.10.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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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농촌치유 프로그램 전후 비교…사회적 지지 8.38% 증가

둘레길 걷기·원예·음식 만들기…농촌 환경·문화 자원 활용

농진청, 참여자·전문가 의견 반영해 프로그램 보완

농촌자원 융복합 치유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전북 전주 덕진노인복지관 회원 20명이 참여한 농촌치유 프로그램의 전후 조사에서 스트레스는 8.02%, 우울감은 12.04% 감소하고 사회적 지지는 8.38% 증가했다. 농촌진흥청은 9월 진안에서 세 차례 운영한 프로그램을 참여자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여행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활동적 은퇴자는 은퇴 뒤에도 자기 계발과 사회활동을 이어가며 비교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소비층을 뜻한다. 농진청은 이들의 여가 수요를 농촌으로 이끌어 소통·교류와 신체 활력, 자연 속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9월 3일과 10일, 17일 진안 자연맘(MOM) 치유농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행 상품화를 위해 여행 플랫폼 관계자들도 운영 현장을 찾았다.


세 차례 프로그램은 ▲함께라서 좋은 시간 ▲활력을 채우는 하루 ▲자연에 머무는 시간을 주제로 농촌 환경·문화와 원예·음식·곤충 자원을 결합했다. 첫 회에는 삶과 감사 이야기를 나누고 이심전심·감사테라피 카드로 공감대를 형성한 뒤 반려식물 화분을 만들었다.


둘째 회에는 둘레길 슬로우조깅과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핑거푸드를 만들었다. 마지막 회에는 마을길을 걸으며 바람·새·나뭇잎·곤충 소리에 귀 기울이고 왕귀뚜라미 소리 콘텐츠와 허브차를 활용했다. 프로그램별 효과 측정 항목에는 스트레스·우울감·사회적 지지 설문과 코르티솔·산소포화도 등이 포함됐다.


참여자들은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생기를 얻고, 모처럼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여행 플랫폼 이동원 대표는 “이 프로그램으로 제2의 화양연화를 맞이했다는 참여자가 있을 만큼 정서적 몰입이 깊어, 노년층 정서를 위한 건강관리(웰니스) 상품으로의 가치가 현장에서 검증됐다”고 평가했다.


김상범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안전과장은 “농촌치유 프로그램이 활동적 은퇴자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여가를 보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유 효과가 검증된 프로그램을 보급해 더 많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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